미니 쿠퍼 로드스터 실내 랩핑 DIY (JCW 따라하기)

특색 많은 미니 쿠퍼의 외관에 비해 내부는 제법 얌전한 편입니다.

트림의 생김새, 계기판과 도어 트림 등의 생김새는 미니 고유의 특징을 갖고 있지만 색상으로는... 영...

더군다나 최근 장착한 시트커버로 인해 실내에 빨간 포인트가 들어가버렸기에

기존의 어두운 색상의 트림은 더 밋밋해 보이곤 했습니다.

그런 트림에 포인트를 주고자!!

그리고 실내만이라도 JCW를 따라가기 위해!!

빨간 유광 필름으로 랩핑을 하기로 했습니다.

도어 양쪽 트림, 계기판 뒷쪽 트림, 그리고 콘솔박스 윗쪽 트림.

도어 트림을 제외하고 나머지 대쉬보드 트림들의 탈거법은 이전에도 많이 적어뒀었죠?

혹시 못보신 분들은 아랫 글 클릭!

2017/06/27 - [Automobile/MINI R59S] - 미니쿠퍼 로드스터s 비쥬얼부스트 트림 탈거하다!! (폰 거치 프로젝트 1화)

랩핑을 하기 위해선 시트지는 필수지만 히팅건은 선택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렇게 랩핑을 여러번 시도해봤지만...번번히 실패..

그리고 히팅건을 쓰기 시작해보니 히팅건 없인 랩핑은 거의 불가능일 듯 합니다 ^^

랩핑하실분들은 히팅건 꼭 쓰세요!

저는 제일 저렴한 히팅건 쓰고 있습니다~

사진만 봐도 대충 감이 오시죠?

트림 사이즈보다 넉넉하게 자른 랩핑지를 넓은 면, 즉 접착이 가장 쉬운 면에 붙혀줍니다.

여기서는 열을 가해 필름을 늘리기보다는 최대한 원 상태의 필름으로 공기방울 없이 작업하는게 우선입니다.

공기방울을 없애면서 붙인 후에는 DIY의 최난관인 사이드 차례입니다.

여기서부터는 굴곡이 심하기에 열을 가해줘야하고, 필름이 찢어지거나 마무리가 깔끔하게 안될수도 있기에 인내심을 가져야합니다 ㅠㅠ

모서리에 열을 가해준 후에 살짝살짝 늘려주는 느낌으로 모서리 작업을 하고

뒷부부은 여유있게 남겨둔 후에

뒷쪽 마무리 지을때도 살짝 열을 가해줘서 마감을 해줘야 다시 들리는 일이 없습니다.

같은 방법으로 계기판 뒷쪽 트림도 작업 시작!

처음하다보니... 기포가 몇몇군데 보이네요...

그래도 몇번 해봤다고 도어트림할때는 제법 쉽게 했습니다 ^^

이제 도어트림 랩핑을 위해 도어 내부 트림을 탈거해보겠습니다.

우선 문 아래쪽 도어램프를 빼냅니다.

방법은 다들 아시죠? 일자 드라이버나 헤나로 램프 커버 뒷쪽에 있는 홈에 넣어 당겨주면 됩니다~

그리고 컨넥터에서 완전히 분리시켜 주세요

그리고 도어 레버 아랫쪽에 있는 플라스틱 핀을 분리해주세요.

헤나를 이용하여 아래처럼 살짝 분리 후에 뽑아내면 됩니다.

핀 분리 후 살 잡아 당기면 고정 클립이 분리되면서 완전 탈거가 됩니다.

이제 도어트림을 잡고 있는 건 철판과 트림사이 고정핀들뿐입니다.

그 말인 즉슨, 힘껏 뜯어내기만 하면 된다는 것!!

저는 트림 윗쪽부터 분리하면서 도어핀을 트림과 분리시켜뒀습니다. (혹시나 도어핀 쪽에 손상이 갈 수 있으니 먼저 공략하는게 낫겠죠?)

탈거된 트림 뒷쪽입니다.

핀들 위치 확인하시고 작업하세용.

그리고 해당 핀들이 고정되는 도어쪽 모습입니다.

도어트림쪽도 위와 유사하게 랩핑하면 됩니다.

다만 뒷쪽, 즉 문을 열었을때 가장 끝에 위치한 곳까지 깔끔하게 마감하기가 어렵더군요.

가장 좋고 쉬운 방법은 저 둥그런 트림만 빼내면 되지만, 고정핀이 열로 녹여져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건드리지 못했습니다...

적당한 퀄리티에 만족해야할 것 같더군요 ^^

조립은 분해의 역순!

아쉽게도 아직 실내 업그레이드가 진행중이여서 대쉬보드쪽 트림은 장착하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보니 완성샷이 아직 없군요 ㅠㅠ

곧 올려볼테니 기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