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링 랩핑 DIY

이전에 실내 트림을 JCW처럼 랩핑하고자 주문했던 랩핑지가 어마어마하게 남았습니다...

어떻게 처분할지 몰라 방구석에 고이 모셔뒀는데... 키링에 한번 씌워볼까? 라는 생각이 들어 급 DIY로 진행해봤습니다.

작업 난이도는 별 1개, 소요시간은 5분정도

하지만! 작업하려하시는 분들은 꼭!!! 제일 아래 결론을 꼭 보세요!

키를 둘러싸고 있는 은색의 키링.

시동걸때마다 넣다뺏다해서 그런지 생활기스가 많이 보입니다.

색상이 들어간 링을 주문했었지만... 순정보다 굵어서 그런지 시동 걸기 위해 키를 넣을 때 너무 뻑뻑하게 들어가고 잘 빠지지 않아 바로 순정으로 돌아왔었죠...

기스가 많던 순정 키링에 랩핑지를 둘러 새것으로 만들어보고자 작업 시작!

적당한 길이로 시트지를 잘라준 후 가운데 부터 기포 없이 쫙 붙혀줬습니다.

한바퀴 다 둘러준 후에는 항상 하는 랩핑 diy처럼 히팅건으로 열을 살짝 가해서 시트지를 안쪽으로 말아 넣어줬습니다.

마감이 많이 깔끔하진 않지만... 어차피 키에 꼽으면 보이지 않을 부분이기에 대충대충!

그렇게 5분만에 완성된 새 키링입니다.

쌔끈하죠?!!!

역시 검빨 조합은 항상 옳은 듯 합니다.

하지만!!!!!!!!!!!!!!!!!!

시동을 걸기위해 꼽는 순간.... 예전의 악몽이 다시 되살아났습니다.

잘 들어가지도 않고... 키를 뽑으려 한번 밀면 빡빡해서 그런지 잘 뱉어내지 못하더군요.

그래도..직접 한 랩핑이니 써야지 싶었는데.. 키 삽입구쪽에 긁혀 시트지가 찢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아....

집으로 올라오는 길에 엘리베이터에서 시트지 다 뜯어버리고 다시 순정으로 돌아왔습니다 ^^

저처럼 키링에 시트지 입히실 분들!!

최대한 얇은 시트지로 하지 않는 이상 안되는 것 같으니...참고하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