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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obile/BMW F10 M5

오랫만의 호작질 - F10 M5 흡기시스템 탈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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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1년을 축하하고자 선물받은 흡기 kit이 미국에서 출발하여 인천세관을 통관, 곧 현관문 앞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이번 호작질의 컨셉은, 금연으로 폐를 건강하게 하였으니 M5의 흡기도 더 좋은 놈으로 바꿔주는??

 

F10 M5의 순정 흡기에 대해 불만은 없었다.

해외나 국내 비머 오너 사이에서도 S63계열 엔진을 사용하는 M5, M6, X5M, X6M의 흡기 시스템은 워낙 설계가 잘 되어 있으니, 사제로 순정형 필터만 바꿔줘도 충분하다는 의견이 많다.

그렇기에 본인도 약 3개월 전 BMC 흡기 필터로 교체했었다.

하지만.. 공기가 필터를 통과하면서 생기는 소음, 즉 '양스러운' 소리가 너무나 부족하다는 단점.

이전 차량인 미니 로드스터도 AEM 오픈흡기로 바꾸고, 크진 않았지만 알아챌 수 있을 정도의 소리가 들려 그나마 만족했던 기억이 있기에!

이번에도 도전이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현재,

아직 택배가 도착하지 않았기에... 기존 흡기 탈거를 통한 사전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짱짱하게 붙어있는 BMC 스티커... 아쉽지만 넌 벽장 행

 

우선 그릴을 탈거하여 흡기 입구 덕트쪽 접근성을 확보해야한다.

운전석쪽은 그릴을 잡아당겨 상단 핀이 분리가 되었으나, 조수석은 쉽지가 않아 범퍼 윗쪽을 분리하기로 결정

범퍼 상단에 위치한 고무 몰딩을 분리하면 총 4개의 T27 별나사와 플라스틱 핀이 보인다. 분리하자.

 

고정핀과 별나사를 분리하면 범퍼 상단을 아래 사진처럼 벌릴 수 있다.

그 안으로 조명을 비춰보면 그릴 상단을 고정하고 있는 핀이 보이고, 도구를 이용해 눌러주면서 앞으로 당기면 그릴이 범퍼로 부터 분리가 된다.

 

상단을 뽑아냈다면 그릴을 조심히 좌우로 흔들며 당기면 아랫쪽도 분리가 된다.

 

양쪽 그릴를 뽑아낸 후의 모습.

흡기필터를 장착하기 전, 콧수염으로 알려진 대각선으로 설치된 보강대를 랩핑할 계획이다.

 

안쪽으로 보이는 흡기 덕트.

저기서부터 터보차져 입구까지 모두 탈거할 예정.

 

본격적으로 탈거를 시작해보자.

흡기 시스템의 유일한 센서이면서 가장 민감한 MAF센서.

센서 아랫쪽에 위치한 회색 고정클립을 살짝 당겨 잠금을 해지시키자.

 

탈거탈거.

 

사진은 조수석 기준이지만, 운전석 또한 거의 비슷하다.

차체와 필터박스를 고정하고 있는 별나사 한개를 풀어줘야 한다. 사이즈는 아마...T27?

 

이제 필터박스를 잡고 있는 유일한 고정부인 터보차져쪽으로 향하는 라인을 분리할 차례.

반도클립을 일자 드라이버로 분리시키고 가볍게 흔들어주면서 분리하면 된다.

 

예상대로 터보차져 입구쪽은 얇게 오일로 덮혀있다...

오일캐치캔 구입이 시급하군....

 

필터박스를 들어냈으니, 이제 덕트부분을 마무리할 차례.

 

본넷을 잡아주는 걸쇠뭉치 아래에 위치한 별나사 하나만 풀어주면 된다!

사이즈는 T25.

정확한 위치는 아래 사진들 참고!

 

고정 나사를 풀고

낑낑대며 잡아단기면 쏙 하고 빠진다.

아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위아래로 위치하고 있는 부품들 때문에 유격이 없어 탈거/조립에 어려움이 있다.

다시 설치할 일이 없기만을..........

 

덕트파이프까지 분리를 하면!

그릴에서부터 터보차져 입구까지의 구렁이, 아니 흡기 시스템의 분리가 끝이 난다.

텅빈 흡기 자리를 어서 새끈한 놈으로 채워줘야할텐데...

 

호작질 2탄에서 애프터마켓 흡기 설치기를 적어보겠다.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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