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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obile/BMW F10 M5

F10 M5 실내 헥사곤 트림 카본으로 랩핑하기 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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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달간 실내 트림을 카본으로 변경하기위해 알아봤고,

그 중 가장 만족도가 높다고 알려진 핸들 카본 Y커버를 교체했다.


물론 첫번째 시도는 가성비가 좋은 대만산 카본 파츠.

국내에서 제법 알려진 업체로 단차가 적고 카본 퀄리티가 가격대비 우수한 업체를 통해 구매를 하였으나, 총 3번의 단차로 인한 실패 후 환불.

그러던 중 BMW M퍼포먼츠 정품 카본 커버 미개봉 상품이 장터에 올라왔고 운 좋게 구매하게 되었다.


그렇게 카본파츠의 지름은 끝이 난듯 했지만, 계속해서 어색하게 눈에 들어오는 알루미늄 헥사곤 트림...

뭔가 어색하다..

보조석에서 센터페시아를 가로질러 운전석까지 이어지는 긴 트림 하나와 각 문짝마다 하나씩 가로로 박혀있는 트림들.

이 또한 BMW M Performance 정품 카본파츠가 있지만... 가격이 300만원에 가깝기에 쉽사리 지갑을 열 수 없다. 아니 절대 열 수 없다.


순정 카본파츠보다는 랩핑이나 수전사로 알아보던 중,

상위 트림에나 들어가는 알루미늄 헥사곤 파츠에 수전사를 씌우기엔 너무 아깝다는 사실을 느끼고 랩핑으로 결정하였다.

현재 구매할 수 있는 카본 시트지 중 가장 입체감이 리얼 카본과 비슷하다고 알려진 6D카본시트지로 구매!


시트지가 배송되는 동안 알루미늄 트림들을 탈거하기로 했다.

각 도어에 들어가는 가로 트림 총 4개, 센터페시아 트림 1개, 운전석 좌측 트림 1개, 센터콘솔(기어봉 주변) 1개.


우선 가장 난이도가 낮은 도어트림부터 시작했다.

아쉽지만, dslr을 챙겨가지 못해 폰으로 찍다보니 흔들림이 좀 생겨버렸네요...


아래 사진처럼 플라스틱 헤라를 이용해서 안쪽 클립들을 분리시켜야하는데,

M5의 경우 앰비언트 조명이 트림 안쪽에 매립되어 있으니 조심해야한다.

사진으로 설명이 어렵지만 직접 보거나 손을 넣어 만져보면 앰비언트와 트림 사이에 빈 공간이 확인될 것이고, 그곳으로 헤라를 넣으면 된다.


위 사진에 보인 곳을 먼저 공략하면 아래처럼 트림 일부가 분리되지만, 완전 분리는 어렵다.

쇠로 된 클립이 벌어져서 문짝을 잡고 있기 때문.


이 클립은 헤라를 클립 아래로 넣어 살짝 구부러질 수 있게 힘을 주면 문짝과 쉽게 분리가 된다.


그리고 반대쪽 끝에 문짝을 잡고 있는 ㄱ형태의 클립.

모르고 확 당겨버리면 부서질 수 있으니 트림을 앞으로 당겨 조심스럽게 탈거하자.

앞뒤좌우 도어트림은 모양이 조금 다를 뿐 탈거방법은 똑같다.

메탈클립과 ㄱ자 형태의 클립을 조심해서 당기면 분리 끝.



이제 센터페시아에 위치하고 있는 두개의 가로 트림을 뜯어보자.

헤라신공으로 조수석 끝부분부터 공략. (도어트림처럼 부러질 위험이 있는 클립은 없으니 살살 달래가면서 분리시키면 된다)


조수석 끝에서부터 시동버튼까지의 트림이 분리되었다면, 이에 연결된 배선들을 분리할 차례.

시동버튼에 연결된 배선 하나와 송풍구모듈에 연결된 두개 (송풍구1, 비상등1) 배선을 탈거해주자.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알루미늄 헥사곤 트림.

역시나 헤라를 이용해서 분리하고, 뒤에 연결된 배선을 탈거하면 된다.


이렇게 실내 트림 탈거는 끝이 났지만, 조금 더 욕심을 내 기어봉 주변 트림까지 탈거하기로 결정했다.


제법 큰 트림이지만 고정되어 있는 별나사는 단 하나라는 사실.

아래 사진처럼 열쇠구멍이 들어가는 삼각형 플라스틱을 헤라로 제끼면 별나사가 보인다.

T25 별렌치를 이용해서 풀어주자


한개의 별나사를 풀고 트림을 헤라로 달래주면서 위로 잡아당기면 툭하는 소리와 함께 부분 분리가 된다.


그리고 센터트림에 연결된 컨넥터들을 분리해주면 되는데!!!

정말 어려웠다...

특히 아래 사진에 보이는 컨넥터는 도저히 분리가 되지 않아 포기했는데, 다른 방법이 있었으니 참고하시길.



1. 재떨이 무드등 (위에서 언급된 배선이다. 컨넥터 탈거가 어려워 무드등 자체를 뽑아냈다. 가장 쉬운 방법인 듯)

2. Idrive 컨넥터 (파란색 컨넥터로 아래 사진에 초점으로 잡아두었다.)

3.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컨넥터 (검은 컨넥터로 파킹브레이크 바로 아래에 연결되어 있음.)

4. 기어봉 주변 컨넥터 (가로로 긴 흰색의 컨넥터, 파킹브레이크 컨넥터 위에 위치해 있다.)

5. 컵홀더쪽 시거잭 전원 (이 곳도 1번과 같은 형태의 컨넥터로 분리가 잘 안되어 컵홀더 전체를 분리시켰다..)


컵홀더와 재떨이의 경우 뚜껑이 따로 분리되고 이 곳만 랩핑하면 되기에, 아래 사진처럼 분리하고 컵홀더는 연결된채로 남겨두었다.

뚜껑의 경우 공조기에서 기어봉 방향으로, 즉 뒷쪽으로 누르면서 당기면 제법 쉽게 분리가 된다.

사진 상의 핀 방향을 보면 이해가 될듯...


이렇게 모든 실내트림의 분리가 끝났고, 2화에서는 간략한 랩핑 후기와 장착기를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작업을 하게 된다면,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는 트림에서 탈거하여 차량과 연결을 해둬야 차 문이 잠기는듯 하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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