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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생활 life/DIY

45큐브 축양장 DIY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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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 이어 축양장을 만들어보려 한다.

원목, 부자재 등을 주문했었고, 자세한 정보는 아래 1화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2018/08/24 - [물생활 life/DIY] - 45큐브 축양장 DIY 1화


1. 축양장의 기본, 받침목


원목 축양장을 만들면서 가장 기본이 되면서 수평 유지가 중요한 받침목.

받침목을 우선 만들어야 그 주위로 기둥을 붙힐 수 있다.

대부분의 아파트나 주택의 마루바닥은 미세하게 높낮이가 달라 평평한 면을 만들어 낼 수 없으니 작업대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작업대가 없는 가정에서는 유리식탁, 아일랜드 식탁, 튼튼한 책상 정도가 사용될 수 있지 않을까?

필자는 와이프님의 눈치를 받아가며 저녁시간을 앞두고 부엌 식탁에서 작업을 시작했다.


축양장에 필요한 원목을 주문하면서 본인이 원하는 디자인을 생각해둬야 한다.

디자인 당시 세련된 느낌이 많은 돌출형 축양장으로 만들어보려 했으나, 곧 태어날 가족이 수조에 부딫힐 우려가 있어 포기.

일반적인 축양장으로 만들 계획이고, 앞에서 바라봤을 때 최대한 피스 구멍이 보이지 않게 작업해야 깔끔하다.


피스를 박기 위해선 사전작업인 이중기리를 쳐 줘야한다.

목재 피스의 머리가 들어갈 자리를 미리 드릴로 타공해주는 작업이고, 이중기리 작업 전에는 목재의 위치를 고정해주기 위해 목공본드로 가조립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목재본드 자체로도 완전 건조시 어마어마한 접착력을 제공한다하니 목재 피스의 고정력을 더 올려줄 수 있겠지?

목공 본드를 바르고 원목의 위치를 잡은 후에는 아래 사진처럼 클램프를 이용하여 압착을 해줘야한다.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고 압착을 잘 해줘야 그 모양이 유지된다는 것.


본드 작업 후 약 30분 정도면 충분한 경화시간이 지난 것으로 보고 다음 작업으로 넘어가도 된다.

다음 작업은 피스를 박기 전 이중기리를 쳐 주는 것.

이중기리를 통해 피스 머리가 들어갈 구멍을 만드는 동시에 피스가 박힐 구멍을 뚫어주기 때문에 원목의 손상을 최소화 시킬 수 있다.

수평이 틀어지면 안되는 받침목이다보니 긴장해서 그랬을까? 작업 사진이 거의 없다...


아래 사진은 피스작업 끝내고 목심을 이용해 구멍 마감까지 해본 상태.


같은 방법으로 완성된 2개의 받침목이다.

2. 기둥과 기둥 보강대 조립


받침목이 완성되었으니 기둥을 붙혀줄 차례.

4개의 기둥과 기둥 사이에 일정한 간격 그리고 보강을 위한 기둥 보강대가 들어간다.

우선 가조립을 통해 보강대의 위치를 잘 잡고 본드로 받침목 측면에 붙혀줬다. 기둥 보강대에도 피스를 작업할지 고민했지만 하중을 받는 위치가 아니기에 본드로만 작업.

기둥 보강대 작업이 잘 되면 기둥 조립 시 간격이 딱 맞아 제법 쉽게 기둥을 붙힐 수 있다.

항상 하는 방법, 본드를 이용해 자리를 잡고 클램프로 압착!


기둥 4개의 가조립을 마친 후 이중기리 작업을 할 차례.

이중기리 작업은 사전작업일 뿐만 아니라 피스의 위치를 잡는 작업이기에 동일한 간격과 위치가 중요하다.

목재에 그려서 위치를 잡을 수도 있고 종이나 포맥스에 미리 뚤을 곳을 그려 표시하는 방법이 있다.


이중기리를 끝낸 후에 피스를 박아주면 끝!

기둥 조립시 들어가는 4개의 피스 중 가장자리, 앞 또는 뒷쪽 두개는 50mm 피스보다 좀 더 긴 피스 사용이 가능하다.

상단 받침목에 기둥을 조립 후 하단 받침목까지 같은 방법으로 조립해줬다.

작업 중간중간에 수평, 수직이 맞는지 확인해가면서 하는것이 좋겠지?

피스작업이 끝났다면 사포질 전에 모든 피스 구멍을 목심으로 막아주자.

그리고 220방 사포를 이용하여 목재 주변 거친부분을 사포질을 통해 깔끔하게 마감을 해주었다.

그 다음은 바니쉬를 바를 순서.

바니쉬는 DEFT사의 클리어우드 반광 제품을 이용했다.

은은하게 색감이 올라오는 것이 제법 보기 좋았기 때문.


두번의 바니쉬 바름과 두번의 400방 사포질을 통해 만들어낸 완성품.

무타공 150도 경첩을 이용해 하단에 빛 가림막을 달아줬다.

측면 빛 가림막과 하단의 수납함 문을 자석 빠찌링으로 부착하려 했으나, 동봉된 피스 길이가 너무 길다.

철물점을 다녀와야 할 것 같아 오늘은 여기까지!


자세히 보면 와꾸(?)가 조금씩 안맞는 듯 하지만 원하는 크기, 높이로 만들었고

본인의 필요에 따른 커스텀 메이드이기 때문에 만족스럽다.


3화에서는 가림막 설치, 조명 설치에 대해 적고 축양장 DIY를 끝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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