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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obile/MINI R59S

미니 쿠퍼 로드스터 연료 필터 교체 DIY 2화 (필터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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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난이도 높은 트림탈거를 끝내고, 필터하우징의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혹시 트림 탈거 포스트를 못보신 분들은 아래 링크 클릭해서 우선 보시기 바랍니다 ^^

2017/12/11 - [Automobile/MINI R59S] - 미니 쿠퍼 로드스터 연료 필터 교체 DIY 1화 (트림탈거)


필터 교체는 많이 어렵지 않지만, 휘발유 특성 상 가연성이며, 휘발성이 강하기 때문에 주의해서 작업해야합니다.

그리고 차 내부에서 작업하다보니 휘발유를 흘리거나 손에 묻을 수 있으니 여분의 걸레와 용도에 맞는 장갑을 사용해야하니 주의하세요.

이번에도 타임랩스 영상 먼저 보고 시작하겠습니다 ㅎㅎ


1부 마지막 사진부터 이어서 시작해보겠습니다.

10mm 복스알을 사용해서 하우징 커버의 너트를 풀어줍니다.


너트를 다 푼 후, 일자드라이버를 이용해서 차체와 하우징 커버를 벌려줘야 합니다.

양면테이프와 비슷한 재질로 붙어있으니 인내심을 갖고 벌려주면 됩니다.


커버를 벗기고 나온 필터 하우징!!

이놈을 보기 위해 그 많은 트림들을 탈거했다니...

그리고 의아하게 먼지로 덥혀있습니다.

차량 외부로 통하는 곳이 있어서 그런걸까요?


와이프 몰래 다이슨을 가져와서 최대한 먼지를 제거해주고, 스프레이건을 이용해 날려주기도 했습니다.


이제서야 색깔을 알아볼 수 있군요 ^^

다음 작업인 연료 노즐을 탈거하기 전!! 배터리를 분리해야합니다.

마이너스 단자만 분리해주면 되고, 이는 작업 중 연료펌프가 작동하는것을 방지하고자 함입니다.

(문을 잠그거나 열 경우 연료펌프가 일차적으로 작동되는 경우가 있으니 배터리 분리는 필수!)


롱노즈 플라이어를 이용해서 아래 사진에 보이는 녹색 클립을 살짝 눌러주면서

파란 호스에 연결된 검정 노즐을 당겨야합니다. 하지만!!! 주의!!!

하우징과 검정 노즐 사이에 연료가 들어가 있으며, 펌프에 의해 압축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당겨버리면 휘발유가 튀어나올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걸레로 덮은 후 살짝살짝 당겨가면서 분리를 해야하며, 주의해서 작업해야 합니다.


노즐을 완전히 분리했음에도 연료가 조금씩 흘러나오죠?


노즐 분리 후, 일자드라이버와 고무해머를 이용해서 하우징을 고정하고 있는 철제 커버를 분리하겠습니다.

사진처럼 일자드라이버를 홈에 걸고 망치로 살짝살짝 두드려 주면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갈겁니다.

(철제 커버를 분리 전 마킹을 통해 체결 시 위치를 확인해야 나중에 조립할 때 똑같이 잠궈줄 수 있습니다)


철제 커버를 분리한 후에
(아쉽게도 여기서부터 중간 작업사진이 많지 않아.. 최대한 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해 아래 사진 상 주황색의 오링이 보이는 곳을 공략하여 틈을 벌려줘야 합니다.

무리해서 벌리기 보다는 방향을 틀어가면서 골고루 유격을 줘야 쉽게 분리가 되니 참고하세요

저는 최대한 틈을 벌린 후 드라이버를 노즐쪽에 넣어 지렛대처럼 이용해서 하우징을 들어냈습니다.


하우징을 빼낸 모습입니다.

굵직한 주황색 오링때문에 빼기 어렵지만 인내심을 갖고 천천히 작업하세용.

그리고 하우징을 절대!! 완전히 뽑아내면 안됩니다!!

(아래쪽에 연결되어 있는 것들이 많으니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것보다 더 들어내진 마세요.


이제 필터 커버를 벗겨내야합니다.

여기서 최대 200ml정도 되는 휘발유가 나올 수 있으니 미리 걸레들을 준비해둡니다.

위 사진을 참고하여 필터 중간에 보이는 철제 링 윗쪽, 즉 필터 커버를 반시계방향으로 10~15도 정도 돌려줘야 합니다.

(12시에서 11시 정도까지)

악력이 좋으신 분들은 손으로 돌려도 되고, 도저히 안된다면 드라이버를 노즐쪽에 넣어 돌려도 됩니다.

하지만, 노즐이 들어가는 곳 안에 위치한 오링이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합니다!!

커버를 살짝만 돌려주면, 그 후엔 손으로 쉽게 돌릴 수 있으며, 15도정도 돌린 후에는 살살 달래주면서 커버를 뽑아내야합니다.

커버안쪽에 위치한 오링때문에 쉽게 빠지진 않으니 인내심을 갖고 빼야하며, 커버가 분리되는 순간 연료가 나오지 주의하세요.


커버를 벗겨내니 드디어 나온 거무팅팅한 필터!!

흘러나온 휘발유를 잘 처리하고, 필터를 탈거하도록 하겠습니다.

필터 또한 아래쪽에 오링과 함께 고정되있다보니... 쉽게 빠지지 않습니다. (쉬운놈이 없죠?)

휘발유가 흐르지 않게 조심하면서 필터와 함께 끙끙대다보면 툭 하고 빠질겁니다.

딱히 부서질 부분은 없지만, 휘발유가 흐를 수 있으니 주의해서 작업하세요.


필터를 뽑아내고 안에 남아있는 더러운 휘발유...

고급휘발유인데 색깔은 이미 더러워져있군요.

필터 아래쪽 오링을 교체하기 위해선 남아있는 휘발유를 다 제거해야합니다.

큰 스포이드를 쓰는 것이 좋지만, 저는 세차용품 중 스프레이건을 이용해서 다 뽑아냈습니다 ^^


하우징 내 휘발유를 다 뽑아내면 필터 아래를 잡고 있던 작은 오링과, 필터 커버를 잡고 있던 큰 오링이 있을겁니다.

모두 교체해야하니 오링을 빼내세요. (오링 탈거용 훅이 있으면 쉽게 뺄 수 있습니다)


순정필터와 함께 온 고무 오링들입니다

파란건 아까의 주황색을 대체할 순정품이며, 작은 오링 두개는 필터 위아래, 큰 오링은 필터커버에 설치해주면 됩니다


깨끗하게 닦아낸 후 새로 넣은 상단 오링!


그리고 커버안쪽에 큰 오링 또한 넣어주세요.


조립은 탈거의 역순이라 하지만... 이번에는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새로운 필터를 넣고 커버를 다시 끼우기 전, 큰 주황색 오링을 제거하고 새로운 파란 오링으로 교체만 해줍니다.

그 후에 필터 커버를 조립해야하는데, 오링 때문에 쉽게 들어가지 않으니 살살 어루어가면서 다시 조립해야합니다.

(큰 오링쪽에 휘발유를 묻혀주면 조금 수월할겁니다)

커버를 끝까지 밀어 넣었다면, 시계방향으로 끝까지 돌리다보면 클릭소리와 함께 잠기는 소리가 들릴겁니다.


그 후에, 필터 하우징을 차체에 고정시켜야 하며, 차체와 하우징 사이에 파란 고무링이 들어가야합니다.

먼저 차체에 파란 고무링 자리를 잡고 설치를 한 후에, 필터 하우징을 그 사이로 잘 밀어넣으세요.

끝까지 밀어 넣어 탈거했을때 처럼, 고무링 색깔이 보이지 않는다면 조립이 완성된 상태입니다.


하우징이 고무링 위에 잘 올라가 조립이 됐으면, 철제 커버를 다시 조립해주고

일자 드라이버와 망치를 이용해서 마킹해둔 곳까지 살살 잠궈주면 됩니다.

그리고 노즐을 다시 연결해주면 필터 교체 끝!


그 후에 바로 탈거했던 트림들을 조립할 것이 아니라!! 누유 테스트를 해야합니다.

분리해뒀던 배터리를 다시 연결하고, 시동을 걸기전, 즉 키 삽입 후 브레이크 밟지 말고 버튼을 눌렀다가 키를 다시 빼내면서

필터 내 공기를 빼고 연료를 빼줘야합니다.

이 방법을 3~4번 진행한 후에, 브레이크 밟고 시동을 켜주면 한번에 걸릴겁니다.

필터 조립에 문제가 있었다면... 시동이 안걸릴거에요.....

저는 시동 후 철제 커버 주변을 확인함으로써 새나오는 휘발유가 없는지 다시 확인했습니다.


누유가 없는것을 확인 후! 다시 트림 조립을 시작!

뜯으면서 고생을 해서 그런지 조립은 정말 수월했습니다.

다만 뜯어낸 나사가 많으니 빠뜨리지 말고 꼼꼼하게 작업해야합니다.


그 전에 3.6만키로 된 연료필터 볼까요?

필터 겉면에 육안상으로 보이는 이물질들은 없지만 색깔이 영....

그리고 막타올에 묻어나오는 것들이 제법 많습니다.

4~5만키로까지는 괜찮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5만 키로 전엔 교환하는것이 좋아보입니다.


조립과정은 탈거의 역순이기에...

따로 설명을 적지않고 사진으로만 대체하겠습니다!

조립 과정 중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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