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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obile/BMW F10 M5

BMW f10 M5 BMC 흡기 필터 교체 DI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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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직접 점화플러그를 교체하면서 공임 10만원을 아꼈고,

그 돈으로 흡기 필터를 사제로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물론 더 좋은 성능을 가진 100~200만원대의 오픈흡기 킷이 있지만, M5의 경우 간혹 오픈 흡기로 인해 경고등을 띄우곤 한다기에 Pass.

그리고 예전 미니 로드스터에 AEM 오픈흡기를 설치했을 때도 흡기온 외에 다른 이점을 느끼지 못해 필요성을 못느꼇던 것도 이유 중 하나.

지인 중 차에 대해 많은 지식을 갖고 계신 형님 왈, 순정 박스형 사제 필터가 가장 효과가 좋다!!


M5의 순정형 사제 필터는 K&N, BMC, ITG가 있으며, ITG의 경우 필터가 가루화되어 떨어져 나오는 경우가 발견되었다하여 제외.

조금 저렴한 K&N으로 가볼까 생각도 하다가 비머베르크에서 많은 분들이 BMC를 쓰기에 나도 인싸가 되보자 싶어 BMC도 구매.


이것저것 직구하면서 BMC 필터도 해외에서 구매해 받았다.

처음으로 뜯어보는 순정형 흡기필터.

소리는 오픈흡기만큼 안나오겠지만 순정보다 흡기량 개선이 된다는 마음으로 써야겠지...

BMC의 경우 대부분의 박스형 흡기필터와 유사한 습식필터이다. 

즉, 필터에 오일이 도포되어 있고, 이 오일들이 미세한 이물질을 걸러내주는 방식.

다만 습식의 경우 과도포된 오일이 필터 후단부인 터보차져까지 흘러갈 수 있다고 하지만, 이는 과도포됐을 경우에만 해당.

더군다나 BMW를 비롯한 대부분 독일 차량들은 배기가스 일부를 흡기로 순환시키는 시스템을 갖고 있기에 크게 문제될 것 같진 않다.


나도 드디어 필터박스에 사제 스티커를 붙혀보는구나.

필터는 18년 9월 생산된 것으로 보인다.

필터 구경은 다 했으니 설치를 시작해볼까?

나도 업체에서 사진 찍듯이 엔진룸에 필터 박스 한번 올려봤다. 봐줄만한가??


첫 흡기필터 교체라, 우선 필터커버와 흡기파이프 부분을 탈거해봤다.

필터를 교체하는데는 쉽지만 터보차져로 들어가는 흡기파이프 부분에 스트레스를 주는 것 같아 이 방법은 피하는 것이 좋아보인다.

실제로 미니쿠퍼의 경우 흡기 차져파이프의 끝부분에서 많은 크랙이 발생하여 경고등을 띄우기도 한다.

어쨋든 새로 설치된 BMC 필터를 보자니 설레인다.


다른 방법은 흡기파이프쪽은 고정된채로 두고 필터박스 주변 나사만 풀고, 플라스틱 벨로우즈쪽의 유격을 이용해 필터를 교체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이 훨씬 간단하지만, 커버 조립 전 필터가 씹히는 곳이 없는지 꼭 확인해줘야 한다.


필터 교체작업 소요시간은 15분.

필터박스가 제대로 체결되었는지 확인 후 필터박스에 스티커를 붙혀봤다.

'제 허파는 튜닝된 허파입니다'


BMC 습식 필터의 청소 및 오일 재도포 주기는 20,000키로이다.

주행 환경에 따라 짧아질 수도 있다고 하니 10,000~15,000키로에 한번 청소, 오일 도포 예정이다.

필터 교체 후 주행을 해봤으나, 악셀을 크게 전개하더라도 오픈흡기에서 들리는 흡기사운드는 '전혀' 들리지 않는다.

하지만 순정보다 원활한 흡기 플로우를 얻었다는 사실이 있으니 그에 만족해야할 튜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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