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멀리 다니는 것은 아니지만, 한 순간이라도 폰과 떨어져 있으려니 불안하다.
라이딩 시 빕숏을 입다보니 자연스레 사라지는 주머니.
포켓져지에 넣어두면 되지만... 주문한 져지는 아직 배송 중.
속도계로 이용할 겸 드롭바에 폰을 거치하기로 결정.
저렴한 거치대나 실리콘으로 묶어두는 방식의 경우 자칫 폰이 날라가버리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약정 노예에겐 큰일날 일)
튼튼한 거치대로 이름 난 비엠웍스 제품군을 살펴봤지만 보통 폰보다 큰 크기를 가진 아이폰 플러스를 거치하기엔 부족 그리고 불안함이 느껴진다.
그러던 중 중국회사인 GUB에서 만든 CNC공법으로 만든 메탈 거치대 발견.
가격 또한 비엠웍스보다 저렴하여 바로 주문하였다.
항상 설레이는 개봉기. 시작.
구성품은 딱 필요한 것들로 이뤄져있다.
거치대, 고무스티커, 스템굵기에 따른 어댑터들, 거치대 하단부, 특수 육각렌치.
구매한 거치대의 정확한 명칭은 GUB Plus 6.
폰을 잡아주는 부분이 총 6개인지라 plus 6라 불리는 듯 하다.
오른쪽의 다이얼을 돌려 폰 고정부를 움직일 수 있으며, 고정부에 의한 스크레치를 방지하고자 고무 재질의 양면테이프를 제공하였다.
100mm까지 늘릴 수 있으며, 80mm에 육박하는 아이폰8 플러스는 거뜬히 거치 가능하다.
구성품 중 아래 사진처럼 투명한 실리콘 재질의 테잎이 있는데, 도저히 사용처를 알 수가 없다.
드롭바나 스템에 마운트 시 도장 손상을 방지하려고 넣어뒀나 싶지만, 막상 장착해보니 굵기가 두꺼워 실패.
아직 속도계나 전조등이 없어 휑한 핸들바.
거치대는 최대한 중앙으로 설치했다.
설치하기 전 무게를 재봤어야 하는데, 아직 입문단계라 경량화에 민감하지 않아 생각지도 못했다.
그저 라이딩 시 노래를 들을 수 있고 내 주행 상태를 볼 수 있다는 것에 들떠있을 뿐.
흔들림 없이 단단히 고정된 폰을 보자니 날라갈 걱정은 안해도 될 듯 하군.
본 제품은 개미지옥에 빠져 허덕이는 본인의 용돈으로 구매한 물건에 대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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