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쿠퍼 로드스터s 핸들탈거, 리모컨탈거, 그리고 핸들커버 씌우기

안녕하세요

아쉽지만... 해외 출장이 잡혀버려 한달정도 포스팅을 쉬어야할 것 같습니다...

아직 해야할 diy들이 많지만, 출장 다녀와서 작업해야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핸들 커버를 씌워볼까합니다

이전 아우디 a4에도 커버를 씌우고 정말 만족했었는데요

궁금하신 분은 아래 글 눌러 읽어보세요~

2016/08/05 - [Automobile/DIY] - 아우디 타공가죽 레드 스티치 핸들 커버 장착기

아우디의 경우 순정 핸들이 가죽이었지만 두께도 아쉽고 RS 느낌의 타공가죽을 넣고 싶어 타공가죽으로 작업했었습니다

로드스터의 순정 핸들엔 뭐가 어울릴까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타공 가죽보다는 알칸타라 느낌이 나는 재질을 써보고 싶었습니다 (알칸타라 재질이면 더 좋았겠죠?)

미니의 순정 핸들 한번 볼까요?

적당한 직경에 미니스러운 엄지걸이도 있고 사진엔 보이지 않지만 10시에서 2시방향까지 뒷면에 오돌토돌하게 그립감을 높혀주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 지 만!!

플라스틱 소재로 이루어진건지 너무 미끄럽습니다...

이너클린으로 닦아줘도... 미끄럽습니다

결과물부터 보겠습니다

스웨이드 소재에 레드스티치 그리고 12시에 빨간 포인트를 줬습니다

괜찮아 보이나요?

핸들 전체에 커버를 씌우고 바느질을 통해 봉합을 해주는 타입입니다

이전 아우디에는 핸들을 탈거하지 않고 작업했지만

이번에는 탈거를 하기로 했습니다 (좀 더 나은 퀄리티와 쉬운 탈거법때문에 ^^)

준비물 : T20 별렌치, T25 별렌치, 16mm 라쳇 소켓, 헤라

핸들을 탈거하기 위해선 에어백 모듈을 빼야합니다

에어백을 빼기는 쉽지만 완전 탈거하기 전까진 클락션이 눌려 계속 울리게 되어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휴즈박스에서 클락션 (혼) 휴즈를 제거하고 시작하는것이 좋습니다

경음기 휴즈를 제거했다면 이제 에어백 모듈을 탈거해보겠습니다

유투브에 좋은 영상들이 많으니 저는 간단히 글로 설명해보겠습니다

탈거 영상은 아래 유투브 링크 눌러보세요~

https://youtu.be/hYRjMfWfsqo

핸들 아래 6시 방향을 보면 아래 사진처럼 조그만한 구멍이 있습니다

별렌치 T20을 사용해서 꾹 눌러주면

에어백모듈이 흔들거리면서 툭 하고 올라올겁니다

별렌치로 아래 구멍에 넣어 누르게 되면

아래 사진에 표시된 4개의 핀이 밀리면서 에어백모듈을 물고있던 것을 놔버리는 구조입니다

4 포인트가 다 열릴때까지 꾹 눌러줘야 탈거가 쉬우니 참고하세요

에어백모듈이 살짝 올라오면 살포시 들어줍니다

2개의 배선이 핸들과 연결되어 있으며 핸들을 탈거하기 위해선 배선 하나를 더 빼줘야합니다

해당 배선들은 아래 사진에 노란색으로 표시해뒀습니다

탈거한 에어백 모듈입니다

윗쪽 하늘색 배선뭉치와 검은 선으로 된 접지 배선 보이시나요?

저 두개를 먼저 탈거한 후 모듈을 완전 분리시켜주면 끝입니다

그리고 3번째 배선입니다

핸들의 리모컨 배선이며 꼭 탈거해야 핸들을 뽑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16mm 소켓을 이용해서 가운데 있는 너트를 풀어주면 됩니다

제법 꽉 물려있으니 힘을 줘서 풀어줘야합니다

너트를 빼면 아래 사진과 같은 모습이 나올텐데요

6시 방향에 나와있는 두개의 홈 보이시나요?

제조사에서 표시한 영점표시이니 있는지 꼭 확인하고 없다면 펜으로 직접 영점 표시해둬야

나중에 조립할 때 정확하게 조립이 가능합니다

그렇게 뽑아낸 핸들입니다

간단해보이지만 제법 낑낑대면서 뽑아냈네요

핸들 커버를 씌우기 위해서 굳이 버튼 트림을 탈거할 필요는 없지만

좀 더 깔끔한 작업과 높은 완성도를 위해

패들쉬프트와 리모컨을 탈거하기로 했습니다

아래 사진에 표시된 별나사를 T25별렌치를 이용하여 풀어주면

패들쉬프트가 핸들에서 분리됩니다

하지만 쉬프트에 연결된 배선은 연결되어 있으니 참고하시고

배선을 탈거하기엔 제법 복잡해보여 완전 탈거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패들쉬프트를 핸들에서 분리시켜야만 리모컨 고정 나사를 풀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 왼쪽에 보이는 구멍을 패들쉬프트가 가리고 있기 때문이죠

오른쪽을 탈거하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패들쉬프트를 분리해주고

그 안에 보이는 T20 별나사를 풀어줍니다

그리고 헤라나 손을 이용해서 흔들거리며 잡아당기면 됩니다

윗쪽은 두개의 플라스틱으로 고정되어있으며

아래쪽도 두개의 핀으로 고정되어 있지만 잡아당기면 부드럽게 빠지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배선 뭉치도 탈거!

크루즈컨트롤이 있는 오른쪽엔 2개의 배선뭉치가 있고

오디오컨트롤이 있는 왼쪽엔 1개가 있습니다

이제 정말 핸들만 남았으니

핸들커버를 씌워보겠습니다

아쉽게도 커버의 언박싱 사진이 없네요...

우선 커버를 핸들에 위치하고 아래 사진처럼 양면테이프를 붙혀줬습니다

(스티치 작업으로 고정이 되지만 양면테이프로 위치가 틀어지지 않게 고정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바늘을 이용해 스티치 작업까지 완료!

예전에 A4에 한번 해봤던 작업이라 그런지 쉽게 했습니다 ^^

바느질이라 해서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지만

바느질보다는 실만 구멍으로 왔다갔다 해주면 되는 간단한 바느질이니 너무 걱정은 마세요~

그렇게 아랫쪽 완성하고

한바퀴 뺑 돌아주면 완성~

순정 핸들보다 더 두툼해지고

그립감도 훨씬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레드스티치와 12시 방향에 포인트로 감성 마력 업!!

작업시간은 핸들탈거부터 시작해서 약 2시간반정도 걸린 것 같네요

핸들 커버 가격은 4만원대로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해서 더 만족스럽군요

이상으로 핸들 커버 diy를 마치고 약 3주 뒤에 다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