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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obile/MINI R59S

미니 쿠퍼 로드스터 엔진오일 교체 DIY, XADO 비타플러시, 맥시멈 엔진치료제 주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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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로드스터 입양 후 두번째 엔진오일 교체.

직접 엔진오일을 교체하는 이유로는, 자주 교환하기 위함이다.

터보차져를 장착한 엔진에, 워낙 열이 많은 미니 쿠퍼의 엔진이기에 잦은 엔진 오일 교환은 필수.

오일의 점도가 깨지거나 오염이 되는 근본적인 원인은 열! 터보차져를 식혀주기 위해 엔진 오일이 공급되기 때문에 높은 열에 노출되는 오일이기에 미리미리 교체해줘야 신상에 좋다.


이번에는 오일필터도 교환할 겸 하부 드레인을 통해 잔유를 제거할 것이기에 플러싱은 제외.

플러싱 작업을 통한 엔진 오일 교체는 저번에 했었으니 아래 글 참고하시길.

2017/10/06 - [Automobile/MINI R59S] - 미니 쿠퍼 로드스터 엔진오일 자가교환


이번 엔진오일 교환 작업은 하도코리아에서 구매한 "멕시멈 업그레이트 라이트 팩"을 이용할 계획.

패키지의 구성품은 엔진 내부를 청소하기 위한 플러싱제, 비타 플러시와 엔진 치료 및 복원제로 알려진 맥시멈.

패키지로 구매할 경우 할인이 제법 많이 들어가니 필요한 분들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볼 것.


플러싱제는 맥시멈 복원제가 엔진 내부 금속 부분에 잘 들러붙게 하기 위해 불순물을 제거해주는 단계인듯.

왁스나 코팅의 본딩을 위해 탈지를 하는 것과 같은 내용 아닐까.


방법은 간단하다.

엔진의 오일 주입구를 열고 한캔을 다 넣어준 후 10~20분간 공회전 또는 주행을 해주면 된다.


오일 주입구를 열어 내부가 얼마나 깨끗해졌는지 확인해보려 했지만 육안으로는 확인 불가.

하지만!!! 중력을 이용해 기존의 오일들을 빼보니 확실히 확인이 됐다.

이전 오일 교체 후 4000km, 6개월 정도 지났지만 상대적으로 깨끗해 보였던 오일. (깨끗하기 보단 특유의 누런 색을 유지)

플러싱제 주입 후 뽑아낸 오일을 보니 시커먼 오일.

플러싱제가 제대로 작용을 했고 그 결과물이라 볼 수 있지 않을까.


엔진오일 섬프의 드레인 볼트는 8mm 육각렌치로 풀어줘야 한다.

드레인 볼트에 결합되어 있는 동워셔는 일회용이니 미련두지 말고 버릴 것.


엔진오일을 드레인 하는 동안 오일 필터 교체를 진행했다.

작업이 어려우리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건... 업체에 맡기는 것이 좋을 듯.

N14엔진을 사용하는 2세대 미니쿠퍼의 경우 냉각수 라인이 조금 달라 오일 필터에 쉽게 접근이 되지만, N18엔진의 2.5세대 엔진은!! 도저히 쑤셔 넣을 수가 있을까 할 정도의 작은 공간만 허용된다.

흡기 필터와 터보차져 사이에 위치한 흡기 파이프를 뜯어내고, 냉각수통 고정볼트를 풀어 작업 공간을 확보.


필터 커버를 열어 사용된 필터를 뽑아내는 건 쉽다.

필터 커버의 경우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너무 많은 힘을 주지 않도록 주의.


커버 내부 또한 깨끗히 닦아 주고,


기존의 오링을 탈거, 새것으로 교체. (정품 오일 필터 구매 시 오링과 동와셔는 포함)


오일 필터를 조립하면서 너무 낑낑거렸기에 작업 사진은 없다.

터보차져와 진공펌프 주변으로 복잡하게 구성되어 있는 냉각수와 엔진오일 호스때문에 필터를 넣기 어렵고, 커버의 얼라이먼트를 맞추기 어렵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플라스틱 커버를 제대로 정렬하지 않고 조립할 경우 커버가 파손되어 누유가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하고, 정렬 확인 후 토크렌치로 조여줘야 한다. 적정 토크는 25NM.


더 이상 아래쪽으로 떨어지는 오일이 없는 것을 확인 후 드레일 볼트 재조립.

필터와 함께 온 새 동와셔를 끼워주고 30NM로 조여줘야 한다.

이 곳 또한 충분히 조으지 않으면 누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적정 토크 적용 필수.


이제 엔진으로 들어갈 새 오일들.

모빌원 뉴라이프 0W40 4L와 하도코리아 맥시멈 복원제 Stage 1.


하도코리아에서 나오는 엔진 복원제의 경우 차량 상태 및 종류에 따라 여러 단계로 나눠져 있다.

주행거리가 막 3만키로를 넘겼기에 치료를 해주기 위한 Stage 1 치료제.


엔진오일 주입구로 넣으려고 뚜껑을 열고 붓기 시작하는데, 이건 뭐냐!!!!!

어릴 적 먹던 불량식품 풍선껌 가루와 같이 건더기들이 보인다.........

이것이 치료제인건가.....


놀랜 마음을 가다듬고 오일 보충용으로 남겨둔 오일을 이용하여 남김없이 엔진 내부로 주입해줌으로서 이번 엔진오일 교환을 끝냈다.

모빌원 뉴라이프의 경우 리터당 만원대의 가격과 가장 높은 PAO함량으로 항상 만족스럽게 사용하는 오일이기에 성능을 의심치 않는다.

조용한 아이들링과 가속 시 부드럽게 회전수를 올리는 느낌.

엔진 복원제의 효과를 느끼기엔 힘들겠지만, 주입 후 5000km정도는 지나야 제 성능을 발휘한다고 하니 그때까지 지켜봐야 할 듯.


이상으로 미니 로드스터의 두번째 엔진 오일 교체를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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