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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ized life

개미지옥의 연속, 브라이튼 330 이베이(ebay)에서 저렴하게 직구 주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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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사기 전 개미지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허우적 대는 자전거 선배들을 보며 "난 아니겠지"라며 자신에 차 있던 나.

지금도 내 머리 속은 개미지옥의 더 깊은 곳으로 내려가기 위해 끊임없이 용품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와이프님의 자전거 예산 감축 및 지출 내역 감시 시스템 도입으로 그나마 지름을 조절 중.


그렇게 출렁이던 내 구매욕을 누르고 지낸 지 몇일.

충동적으로 ebay에 접속해서 결제 버튼까지 누르고 확인메일을 받은 내 자신을 돌아보면서 뽐뿌글을 써본다.


자전거를 운동삼아 타기도 하지만 엔진 성능이 올라가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기도 어렵고 체감하기도 어렵다.

그나마 그 정도를 수치화해서 볼 수 있는 요소가 있으니 그 것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케이던스 센서를 주문했었다.

케이던스란 자전거 페달의 회전속도를 RPM으로 나타낸 수치이며, 분당 몇번의 페달질을 했는지 확인 할 수 있다.

동호회인들 사이에서는 90rpm정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럼 케이던스, 속도, 심박수(?), 거리, 고도 등을 확인해야하는데, 이 모든 것이 스마트폰 하나면 충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었지....)

하지만 두시간 정도의 라이딩 후 사용기간이 4개월도 채 되지 않은 아이폰8플러스는 절전모드로 진입하여 허덕이고 있었다.

짧은 목표로는 300랠리 (300km) 달성을 삼고 있기에 턱도 없는 배터리 타임.

그리고 좀 더 효율적으로 내 주행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가성비 좋다는 브라이튼 속도계를 알게 되었다.


자전거계에서 쉽게 들을 수 있는 기승전 가민.

무엇으로 시작하던 가민으로 끝을 본다는 뜻. 그만큼 성능이 좋다는 말이지만 성능만큼 가격 또한 어마어마하다.

가민이 아우디라면, 그 아랫급 폭스바겐으로 알려져 있는 브라이튼 속도계.

직구로 구매 시 신형모델인 브라이튼330이 12만원이 채 안된다는 사실.
(이건 마치 60만원짜리 드롱기 에스프레소 머신을 직구로 20만원 이하로 사는 것과 동일)

이 사실을 내 두뇌에 곱씹으며 주문을 넣어버렸지....



여기서부터 구매처 공유 및 주의사항 들어갑니다!

브라이튼 330, 530의 경우 310, 510 모델과 달리 와이파이로 폰을 통해 스트라바로 데이터 전송이 가능.

GPX파일을 이용해 가민과 유사하게 길 찾기 모드 사용이 가능.

하지만!! 구매 시 International 버전인지, 내수용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


내수용일 경우 중국이 아닌 해외에서는 와이파이로 데이터 전송이 불가하기 때문에 블루투스만 이용해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고, 이 경우 속도가 느린 편이어서 사용이 꺼려진다는 후기가 많다.


시리얼넘버나 article no가 15으로 시작해 16자리이면 international버전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100% 맞는 것은 아니인 듯하다.

그러니 구매 전 셀러에게 간단히 메세지를 보내 물어보는 것이 좋은 방법.

아니면 국제버전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진 셀러에게서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


본인이 구매한 링크는 아래에 있다.↓↓↓↓

https://www.ebay.com/itm/282491903590?ul_noapp=true

셀러는 대만에 위치해 있지만 판매 대상이 호주인지 AU가 들어가 있고, 셀러 평점도 나쁘지 않다.


위 링크에서 볼 수 있듯이 구성품은 본체 번들세트와 F거치대.

센서들이 포함된 구성도 있지만 나에겐 케이던스 센서가 있으니 패스.
(속도센서도 사야할까....)


보통 구매 후 10일 안팍이면 받아볼 수 있다고 한다.

구버전인 310의 경우 국내 가격이 12만원대에 자리잡고 있는 것을 보면, 신형을 같은 가격, 아니 조금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으니 이득이 아닐까.


여러분들, 저와 함께 개미지옥으로 여행을 떠나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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