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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obile/MINI R59S

미니 쿠퍼 로드스터 엔진오일 자가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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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스터를 업어 오고 3000km정도 주행한 것 같습니다

대구 서비스센터 방문했을 때 정비 이력을 확인해보니 16년 4월 중순, 약 3만키로를 앞두고 센터에서 교환을 하였더군요

그러니 최근 교환 후 18개월, 5천키로정도 지난 상태입니다

bmw 순정 오일은 롱라이프라 하여 교환주기가 2만키로라 하지만... 그걸 다 믿고 2만키로마다 교환을 하기엔 너무 주기가 긴 듯합니다

그리고 소모품 무상 보증이 끝났기에, 자가 정비를 하기로 맘먹었기에 직접 엔진오일을 교환해보기로 했습니다


준비물 먼저 볼까요?

순정오일을 대체할 모빌원 뉴라이프 0W40, BMW 순정 엔진오일 필터, 플러싱용도로 사용할 토탈쿼츠 4L, 오일펌프, 폐유를 보관할 말통

(사진엔 안나와 있지만, 필터를 교환하기 위한 27mm 복스알, 라쳇, 냉각수통 탈거를 위한 10mm 복스알도 필요!)


저도 미니 동호회에 올라온 글을 보고 따라한것이기에..

간단하게 설명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큰 순서로는

1. 5~10분정도 주행하면서 오일 온도를 올려준다 (온도가 올라가면서 점도가 낮아지기에 펌프로 뽑아내기 수월)

2. 펌프를 배터리에 연결하여 오일 제거

3. 플러싱유 주입

4. 5~10분정도 주행하면서 잔유와 플러싱유가 잘 섞이게 유도

5. 2번 다시 작업

6. 오일필터 탈거, 교체 후 재조립

7. 새 오일 주입

이렇게 작업할 예정이었으나...복스알을 잘못 구입해서ㅠㅠ

필터는 갈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마지막 교환 시 필터를 교환했으니 아직 5천키로밖에 안됐으니 괜찮다고 생각하려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작업 내용을 적어볼까요

한적하고 평평한 곳을 찾아 돌아다니면서 예열은 충분히 해줬기에

정차 후 딥스틱을 뽑아 엔진오일 레벨 확인 후 별 이상 없음을 확인한 다음 스틱은 옆으로 치워뒀습니다


조수석 앞쪽에 위치한 배터리 하우징 커버를 열고 펌프의 +단자를 먼저 연결한 다음 - 단자 또한 연결해줬습니다
(전원 연결 전 스위치가 Off임을 꼭 확인하라고 하네요)

그리고 펌프에 적혀있는 방향을 잘 살펴서 호스를 연결한 후

아래 사진처럼 정리해줬습니다

오일을 뽑아내기 위한 하얀 호스는 딥스틱쪽에 넣어 뽑아낼 예정이며, 토출된 오일은 투명호스를 통해 말통으로 넣을 예정입니다


배터리쪽에 전원 연결상태입니다

작업 시 참고하세요


펌프의 석션쪽 호스를 딥스틱 길이만큼 집어넣으면서 펌프를 가동시켰습니다

조그만한 펌프에서 제법 큰 소리가 나더군요 ^^

그리고 곧 올라오기 시작한 더러운 오일들..

아래 사진보시면 펌프 왼쪽의 투명했던 호스가 시꺼먼 오일로 차있는게 보이죠?


약 5분정도 펌프를 돌리니 4리터 약간 넘게 오일을 뽑아낼 수 있었습니다

펌프가 너무 공회전 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으로 뽑아내는게 좋겠죠?

말통안으로 보이는 시꺼먼 오일들...


약 4.2~4.3리터정도 모인듯 합니다


폐유를 다 제거했으니 엔진오일 보충구를 열고 플러싱유를 넣기 전

내부가 어떻게 생겼는지 한번 확인해봐야겠죠?


엔진커버 바로 아래 저렇게 움직이는 부속들이 있는지는 몰랐습니다

그리고 육안으로는 얼마나 깨끗한지 확인할 수 없었기에... 그냥 패스!!


그리고 주입할 플러싱유

새로 넣을 오일은 0W40이지만 플러싱유는 5W30입니다

이 규격이 같으면 좋겠지만...저렴한 플러싱유로는 0W40을 찾을 수 없어 이것으로 결정했고

주변에 물어보니 큰 상관은 없다고 하더군요

4리터에 만원이하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오일입니다


플러싱유 4리터를 다 넣고 오일커버와 딥스틱 조립 후

약 10분정도 살살 주행을 해줬습니다

그래야만 플러싱유와 폐유가 그나마 섞이고, 플러싱유의 점도도 올라가

펌프를 이용해 뽑아내기 수월하겠죠?


다시 작업장소로 이동!

위와 같은 방법으로 펌프를 연결해줬습니다
(확실히 한번 해봤던 거라 그런지 훨씬 수월하게 설치했습니다 ^^)


오일을 빼내기 전 딥스틱을 통해 플러싱유 상태를 확인해봤는데

사진상으로는 구별이 잘 안가지만... 육안으로 봤을 떈 첫 폐유와 플러싱유 색깔이 선명하게 구분이 되었습니다

(사진 상 왼쪽이 폐유, 오른쪽이 플러싱유)


펌프를 이용해 플러싱유를 뽑아내는 것을 촬영해봤습니다
(카메라 셋팅이 잘못되었는지... 너무 밝게 나와버렸네요...)


처음에 했던 것처럼 펌프를 사용해 오일을 최대한으로 뽑아낸 다음

오일필터를 교환해야합니다

10mm 복스알을 사용하여 냉각수통 고정 나사를 탈거하고

살짝 위로 당기면서 좌우로 흔들어주면 고정걸쇠에서 쉽게 빠집니다


냉각수통 분리 후 옆으로 제껴놓으면 아래 사진처럼 공간이 제법 생겨 손이 쉽게 들어갈 수 있게 되며

아래 사진에 위치한 플라스틱 너트가 보일겁니다

27mm 복스알을 사용하여 풀어주면 되지만.....

제가 준비한 복스알은 엔진오일필터 전용 커버라 해서 끝이 살짝 둥그런 타입이었는데

필터가 꽉 조여있다보니 아무리 돌려도 둥그런 엣지 때문에 계속 헛돌더라구요...

몇번 시도해보다가 필터커버가 깨지거나 손상이 갈것 같아 포기했습니다....

둥그런 엣지가 아닌 보통 타입의 복스알을 다시 주문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필터를 교환하지 못해 찝찝한 마음과 함께

새로 주입할 모빌원을 주입했습니다

총 5리터를 준비했으며 우선 4리터 주입 후 딥스틱을 통해 레벨 확인 후 추가로 넣을 계획입니다


필터 교환을 못해 완벽한 오일 교환기는 아니지만 더러운 폐유 뽑아내고 성능 좋은 모빌원을 넣었기에

뿌듯합니다 ^^

소요시간은 필터에서 트러블만 없었으면 4~50분내로 끝낼 수 있었겠지만 실제로는 1시간 조금 넘게 소요됐었네요

이제 구미에 폐유 처리해주는 공임나라 업체나 정비소를 찾아봐야겠습니다


3.5만m에 오일 교환했으니 다음 주기는 4만키로가 되겠죠?

4만키로 도달 시 필터 교환 준비 잘해서 다시 한번 후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조만간 다시 gumout 첨가제도 한번 더 추가해야겠군요)


이상으로 미니 엔진오일 자가교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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