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딧 거치대와 네오디뮴 자석을 활용한 지패드 거치 방법
안녕하세요
유난히 독일 3사의 순정 네비에 대한 불만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전에 끌던 미니쿠퍼 R56의 경우 순정 네비가 없어
마이딘 4인치를 쿠다거치대에 부착하여 사용하였으며
폭스바겐 골프 MK6의 경우는 올인원을 매립,
컨트리맨 R60도 순정형 네비 매립
F10 528ix의 경우는 HUD 연동이 되기 떄문에 순정 네비를 포기 못하고 있었죠
이번 아우디 A4의 그것 또한 동호회에서 극혐을 받고 있음을 알고 있었기에
대충 예상은 하였으나....
약 10일 정도 사용해보니 답이 없더군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이번 포스팅에서는
브로딧 거치대와 지패드 7인치를 사용하여 네비를 대체하는 내용을 다루자 합니다
브로딧은 스웨덴 회사로써
차량에 순정틱하게 거치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흡착판이나 양면테이프가 아닌 대시보드에 틈 사이로 끼워넣어 고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설치 후 이질감 없이 단단하게 고정해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수입 제품이다 보니 가격이 만만한것도 아니며
현재 국내에는 브로딧 코리아를 통해 수입을 하고 있다보니 모든 종류의 홀더가 수입되는건 아닌것 같습니다
A4의 경우 송풍구 고정 모델밖에 없었으며, 센터페시아 가장자리에 연결되는 제품은 국내에서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마존, 이베이, 영국 아마존 등등 구글에서 검색 후
제일 저렴한 곳에서 한화 약 4~5만원 내외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해외직구이다 보니 잠시 잊고 있어야지만
택배가 짠 하고 도착하게 되죠
택배 박스가 워낙 얇게 도착해서
부속물이 빠졌나 싶어서 걱정하는 마음에 열어보았으나
들어가 있을 구성품들은 다 있네요
아래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Gap Opener와 Brodit Proclip 입니다
동봉된 설명서를 보면 정말 간단하게 4 단계로 나눠져 있는데
저렇게 간단할까 싶은 의심이 들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바로 들고 주차장으로 향했습니다
우선 오프너 먼저 꼽아봤는데요
설명서에 표시되어 있는 곳에 오프너를 꼽아봤습니다
센터페시아 오른쪽 플라스틱이 다행이 딱딱한 재질이 아닌 고무 재질의 느낌이 있어
오프너가 쉽게 들어가더군요
아래 사진은 약간 힘을 줘서 틈을 벌려본 사진입니다
DIY 할 때는 역시나
''설마 부러지겠나...' 하는 마음가짐으로 해야 작업이 되는 것 같습니다
Proclip을 가결합 해보니 틈으로 쉽게 들어가고
홀더에서 센터페시아 안으로 들어가는 부분에 나 있는 홈이
센터페시아에 쉽게 고정되는 것을 느껴
바로 양면테이프를 제거하고 고정을 시켰습니다
갭 오프너 제거 후 혹시나 싶어 프로클립을 이리저리 흔들어 보았으나
단단히 고정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기존에 쓰던 인피니앱 cd 마운트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자석을 이용하여 거치하는 모델이지만
300g인 지패드를 거치하기엔 cd 삽입구에 무리가 가는것 같아
브로딧 거치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문제는 거치대에 태블릿을 고정시켜줘야 하는데요
인피니앱에 자석거치대를 응용하여 자석을 부착하기로 하였습니다
브로딧에서 태블릿 홀더가 따로 나오지만
가격대가 너무 비쌌으며
지패드 가격 대비 거치대 가격이 너무 높은것 같아 포기하였습니다
(지패드는 아마존 대란 때 $89에 풀렸으며 해외직구 시 배송비 포함 12만원 이내로 구매할 수 있더군요)
그리하여 인터넷에서 자석을 찾아보다
전자기기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네오디뮴 자석을 알게 되었고
2500원이란 저렴한 가격에 네오디뮴 40mm*3T 1개를 구할 수 있었습니다
구매 사이트에 나와있는 주의사항으로는
크기가 큰 자석일수록 그 자력이 커서 자칫하면 부상을 입을 수 있다 하더군요....
조심해서 뒷면에 양면테이프 작업을 해주고
프로클립 윗쪽에 부착하였습니다
최대한 순정 MMI 근처에 부착하고 싶어
(네비 보려 고개 내리는게 싫었습니다)
자석을 윗쪽에 붙히고 태블릿에 철판을 아랫쪽에 붙혔으나...
큰 난관을 마주치게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아래 사진에 보이듯이 철판을 태블릿 뒷쪽에 양면테이프로 붙혀주었습니다
가운데가 아닌 한쪽으로 치우쳐서 부착한 이유로는
조수석에서 조수석 AC 컨트롤러 접근을 방해하기 싫었으며
송풍구 또한 최대한 가리지 않게 작업하기 위함이였습니다
아래 사진 보시면 깔끔하게 고정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로는.....
태블릿의 무게중심과 자석 홀딩 부분이 다르다 보니
태블릿이 자동으로 가로모드로 회전을 하더군요
너무 당황스러워서 사진 촬영조차 못하였습니다
현재 어떻게 고정시켜야 할 지 고민 중 입니다
조금 가리더라도 태블릿 철판을 가운데로 옮길까 싶기도 하고
양면 부직포 테이프를 사용하여 고정시킬까도 싶고
인피니앱 거치대를 분해해보니 4개의 작은 네오디뮴자석이 있어 그것도 설치해볼까 싶고
오늘 밤새 고민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태블릿 무게도 있고, 혹시나 운전 중 요철이나 방지턱을 지날 경우 태블릿이 돌아가거나 떨어지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최대한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아이디어 있으시면 추천 바랍니다
아래 사진은 조수석에서 센터페시아와 태블릿을 바라본 사진입니다
거치대가 눈에 보이지 않고 깔끔하게 거치되었다 생각이 듭니다
(물론 현재까지는 완벽한 거치는 아니지만...)
설치 전날 태블릿에 Tasker(유료) 앱을 사용하여
전원이 들어 올 경우 (차량 시동 on)
블루투스, GPS, 데이터, 멜론, Tmap이 실행되도록 하였으며
전원이 끊길 경우 (차량 시동 off)
위 항목들이 종료되도록 설정하였습니다
또한 ACC에서 On으로 전환 시 잠깐의 power off 텀에 대한 조치도 취해
약 4초 동안 파워가 나가더라도 종료되지 않도록 설정해 두었습니다
아래 동영상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전원이 들어오고 바로 블루투스 On
그리고 4초 뒤에 멜론이 실행되도록 되어 있으나
워낙 MMI에서 블루투스 pick up이 늦어 태블릿 내장 스피커에서 음악이 흘러나옴을 볼 수 있습니다
(장시간 시동 off시 MMI를 불러오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것 같습니다, 자세히 아시는 분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멜론 실행 delay를 더 주려고 했으나
바로 블루투스가 잡힐 때도 있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여 4초로 유지하도록 하였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예열해주고 있으면 되겠죠?
많은 분들이 Tetrax 제품을 사용하여 핸드폰이나 태블릿 거치를 사용하고 있지만
송풍구에 거치하기엔 태블릿 무게가 부담스럽고
센터페시아에서 운전석 쪽으로 휘어져 있는 브로딧 거치대가 너무 맘에 들어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태블릿 거치만 확실하게 되면 문제 없을 것 같네요
혹시나 저처럼 태블릿 거치 예정이신 분들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궁금하신 사항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최대한 도와드리도록 할께요